주요 기관장의 공관이 모여 있는 한남동 일대.
특히 세종대왕은 관리들을 위한 여름 휴양지이자 공부 공간으로 매봉산 기슭에 동호독서당(東湖讀書堂)을 세우기도 했다.육군참모총장 등 권력기관의 공관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.
이러한 지역은 일반과는 거리를 두는 폐쇄성과 고립성을 띠게 된다.이에 유엔빌리지와 한남외인아파트 등으로 외국인이 몰려들었고.사생활을 보장받으려는 욕구가 반영된 땅이라는 의미다.
사실 이 일대는 조선시대에 동호(東湖)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물과 산의 풍광이 수려한 곳이기도 했다.명당과 한 끗 차이로 살기(殺氣)가 형성된 땅.
1924년 용산에 주둔하던 일본군이 제작한 병영지도에도 한남동 일대가 일본군 육군묘지로 표기돼 있다.
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이들끼리 군집을 이뤄 배타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부촌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.따라서 이곳은 부를 일정 수준 이상 이룬 이들이 부를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정도가 땅의 성격과 어울린다고 할 것이다.
현재 집안 식구 간 다툼으로 골머리를 앓는 모그룹 회장 집은 풍수적으로 분란과 반목을 자아내는 생김새를 하고 있다.그런데 그전까지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둬 ‘성공 신화의 표상이 된 Y 회장은 한남동 집으로 이사한 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.
이에 유엔빌리지와 한남외인아파트 등으로 외국인이 몰려들었고.이처럼 3면을 산이 아늑하게 감싸다 보니 조선 왕조도 이곳을 길지로 보아 능터로 정하기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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